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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 분리수거

마스크도 분리수거? 코로나 이후 쓰레기 처리방법

by blogger7538 2025. 4. 15.

마스크도 분리수거? 코로나 이후 쓰레기 처리방법


 코로나 이후 늘어난 마스크 쓰레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 삶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마스크의 일상화였습니다. 거리마다, 집마다, 가방 안에도 마스크가 필수품처럼 자리 잡으며 소비량은 폭발적으로 늘었고, 그에 따라 버려지는 마스크 쓰레기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일회용 마스크는 대부분 폴리프로필렌(PP)이라는 합성섬유 소재로 만들어지며, 부직포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 섬유처럼 분해되지 않습니다.
한때는 하루 수억 장이 전 세계에서 사용되었다는 통계도 있었으며, 코로나 생활폐기물로 분류되는 마스크, 비닐장갑, 세정 티슈 등의 처리 문제가 환경 문제로까지 번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매일 쓰고 버리는 마스크,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맞을까? 분리수거 대상일까? 헷갈릴 수밖에 없는 주제이지만, 정확한 기준과 정보를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스크 하나하나의 처리가 모여 지구의 건강을 좌우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마스크는 분리수거 대상이 아닙니다 – 그 이유는?

결론부터 말하면, 일회용 마스크는 분리수거 대상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마스크는 재활용 불가능한 소재로 구성되어 있고, 그 사용 목적상 위생 문제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마스크는 플라스틱계 합성소재지만, 섬유 구조가 단단하지 않고 부직포 형태로 되어 있어 자동 선별기에서 걸러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또한 사용 후에는 침, 화장품, 미세먼지, 세균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묻어 있어 재활용 자원으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스크 분리수거 불가 이유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재질상 분리 및 재처리가 어려움
  2. 위생적 이유로 일반 쓰레기로 분류
    따라서 KF94, KF80, 덴탈 마스크 등 모든 일회용 마스크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마스크 안쪽 와이어나 코 받침도 따로 제거할 필요 없이, 그대로 묶어 배출하면 됩니다.
    단, 다회용 마스크(패브릭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므로 폐기 시에는 일반 의류 쓰레기처럼 배출하면 됩니다.

 마스크 쓰레기 줄이는 실천, 작지만 효과는 큽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마스크를 단순히 “버릴 때 조심하자”에서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우선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은 다회용 마스크 활용입니다. 물론 KF94 수준의 방역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어렵지만, 실외에서 혼자 있을 때나 가벼운 활동을 할 때는 면 마스크나 항균 처리된 다회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또한 기업들에서도 친환경 마스크 대안을 연구하며,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마스크, 재활용 가능한 필터 마스크 등이 점차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소비자 인식과 유통 구조가 미비하기 때문에, 개인 차원의 실천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외출 전 마스크를 꼭 챙겨 ‘1회 사용 후 무조건 새 것’이라는 소비 패턴을 줄이고, 불필요한 재포장 마스크 제품 대신 간단한 포장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이러한 마스크 줄이기 실천법은 단순히 쓰레기 배출량 감소뿐만 아니라, 우리가 환경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팬데믹 이후의 분리수거, 기준도 태도도 달라져야 합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우리는 ‘공공 위생’과 ‘환경 보호’가 동시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은 위생을 위해 늘었고, 그에 따른 쓰레기 처리는 더 정밀한 기준과 태도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분리수거를 잘하는 수준을 넘어서, 생활폐기물을 얼마나 올바르게 줄이고, 안전하게 처리하는가가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예를 들어, 마스크뿐만 아니라 일회용 비닐장갑, 손 세정제 병, 소독 티슈 등 코로나 이후 새롭게 증가한 생활폐기물에 대해 우리는 정확한 분류 기준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무작정 분리함에 넣는 것이 아니라, 해당 품목의 재질과 오염 상태를 고려해 배출 방식부터 달리해야 합니다.
이처럼 코로나 이후 분리수거는 단순한 ‘재활용 실천’이 아니라, ‘책임 있는 소비자’로서의 행동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환경과 위생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쓰레기 처리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스크 하나를 버릴 때도, 한 번 더 생각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현명한 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