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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 분리수거

헌 옷, 헌 신발 버리는 법부터 기부 방법까지!

by blogger7538 2025. 4. 10.

헌옷, 헌 신발 버리는 법부터 기부 방법까지!


[헌 옷 버릴 때 주의할 점 – 그냥 종량제에 넣으면 안 돼요]

더 이상 입지 않는 옷,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들을 정리하다 보면 “이건 어떻게 버려야 하지?”라는 고민이 생깁니다. 많은 분들이 헌 옷을 종량제 봉투에 그대로 버리는 실수를 하곤 하는데, 사실 이는 자원 낭비이자 분리수거 규정에도 맞지 않는 행동입니다.


헌 옷 버리는 방법 중 가장 기본은 ‘상태에 따라 분류’하는 것입니다. 재사용이 가능할 만큼 멀쩡한 옷과 완전히 훼손되어 사용이 불가능한 옷을 구분해서 배출해야 합니다.
재사용 가능한 옷은 동네 곳곳에 설치된 헌 옷 수거함에 넣거나 기부처에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면, 찢어지고 오염이 심해 재활용이 어려운 의류는 일반쓰레기(종량제 봉투)로 처리하되, 라벨에 ‘의류 쓰레기’라고 표시하면 수거가 원활합니다.
특히 요즘은 의류 쓰레기 분리수거 기준이 지자체별로 달라 사전 확인이 중요하며, 우천 시에는 수거가 중단되므로 비닐 포장 후 투입하거나 다음날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헌 신발, 한 짝이라도 버려도 될까? 종류별 처리법 알아두세요]

신발도 옷만큼이나 버릴 때 애매한 품목입니다. 특히 짝이 맞지 않는 신발이나 밑창이 떨어진 운동화, 오래된 구두처럼 재사용이 어려운 상태의 헌 신발은 어떻게 처리하는 게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발은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고무, 가죽, 합성소재 등이 혼합되어 있어 재활용 공정에서 분류가 어렵기 때문이죠.
다만 상태가 좋은 신발은 헌 옷 수거함에 함께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부 지역이나 단체에서는 헌 신발도 구분 없이 수거해 필요 지역에 전달하거나, 산업용 재료로 재사용하기도 합니다.
헌 신발 버리는 법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신발끈을 제거하고 흙이나 먼지를 대략 털어낸 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짝이 없는 신발이라도 버릴 수 있지만, 재활용 대상은 아님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요즘은 일부 브랜드에서 헌 신발을 반납하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처분 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처럼 신발류 분리배출 기준을 정확히 아는 것만으로도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부할 수 있는 헌 옷은 따로 있다? 조건과 장소 체크!]

모든 헌 옷이 기부 가능한 건 아닙니다. 기부는 단순한 폐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상태와 용도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먼저, 구멍이 뚫리거나 오염이 심한 옷은 기부가 어렵고, 세탁된 상태에서 사용 가능한 옷만 수용됩니다. 계절과 유행을 고려한 의류는 더 좋은 평가를 받으며, 유아용 의류, 간절기 옷, 기본적인 티셔츠나 바지는 수요가 많습니다.
헌 옷 기부 방법으로는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사회복지법인 등 공공기관을 통해 기부하거나, 굿윌스토어, 아름다운가게 같은 비영리단체에 직접 방문 또는 택배 발송이 가능합니다.
또한, 일부 패션 브랜드에서는 의류 리사이클 캠페인을 운영하며, 헌 옷을 가져가면 할인 쿠폰이나 포인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의류 기부 가능한 곳은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찾을 수 있으니, 평소 정기적으로 헌 옷을 정리하는 루틴을 만든다면 더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기부는 단순히 버리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연결해주는 행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소비 습관이 됩니다.

[헌 옷 버리는 것도 ‘지속가능한 소비’의 일부입니다]

옷은 자주 사고, 쉽게 버리는 대표적인 소비품입니다. 그러나 한 벌의 옷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헌 옷을 대하는 태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속가능한 소비 습관은 옷을 오래 입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내게 꼭 맞는 옷을 선택해 오래 입는다면 헌 옷 자체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옷을 쉽게 처분하지 않고 리폼하거나 재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예를 들어 면 티셔츠를 걸레나 다회용 쇼핑백으로 바꾸는 등, 의류를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습관이 헌 옷 폐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패션 업사이클 브랜드도 늘고 있어, 버려지는 의류가 창의적인 제품으로 재탄생되기도 합니다.
결국 헌 옷을 잘 버리고, 잘 기부하고, 잘 재사용하는 습관은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환경보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지금 내 옷장에 남은 헌 옷, 어떤 방식으로 떠나보낼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