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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 분리수거

분리수거 잘해도 벌금? 실수하는 7가지

by blogger7538 2025. 4. 7.

분리수거 잘해도 벌금? 실수하는 7가지


 [기본은 했는데... 왜 과태료가 나올까?]

분리수거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현관문에 경고 스티커가 붙어 있는 걸 보고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 사실 분리수거는 생각보다 규정이 많고, 무심코 저지른 작은 실수가 벌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동주택이나 아파트 단지에서는 관리실이 수거 상태를 확인하고, 분리배출 실수가 반복될 경우 경고 조치 또는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분리수거 벌금 사유는 단순한 게 많습니다. 음식물이 묻은 플라스틱 용기를 헹구지 않고 버리거나,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지 않은 채 배출하는 행위 등 ‘몰라서’ 저지르는 실수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분리수거는 그냥 “분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어떤 상태로’ 버리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일상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7가지 실수와 그 대처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헷갈려서 틀리기 쉬운 7가지 실수 사례]

아래는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대표적인 분리수거 실수 7가지입니다.

  1. 페트병 라벨 제거 안 함
    – 투명 페트는 라벨을 제거하고 뚜껑과 분리해야 재활용됩니다. 그대로 배출 시 저품질 처리됩니다.
  2. 스티로폼 박스에 테이프·스티커 제거 안 함
    – 테이프를 붙인 채 배출하면 전체가 폐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음식물이 묻은 플라스틱 용기
    – 비닐, 용기류는 반드시 세척 후 배출해야 하며, 기름기 있는 채 버리면 오염 처리됩니다.
  4. 종이팩과 일반 종이 혼합
    – 종이팩은 별도로 모아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며, 일반 종이류와 섞이면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5. 영수증을 종이로 착각
    – 감열지로 된 영수증은 종이 재질이 아니며, 일반쓰레기로 처리해야 합니다.
  6. 비닐 안쪽 이물질 제거 미흡
    – 과자봉지나 포장 비닐은 털고 헹군 후 건조한 상태로 배출해야 합니다.
  7. 도자기·깨진 유리병을 병류로 배출
    – 도자기, 파손된 유리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야 하며, 병류로 버리면 위험합니다.

이러한 실수들은 대부분 분리배출 주의사항을 잘 모르거나 헷갈려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쓰레기 분류 실수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정보가 주변에 퍼져 있기 때문에 생기는 구조적인 문제이기도 하죠.


 [무심한 습관이 낳는 분리수거 거부 사례]

위 실수들이 가볍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재활용 전체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오염된 플라스틱 한 개만 분리수거함에 들어가도 그 주변의 깨끗한 재활용품들까지 모두 폐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물 잔여물이 섞인 상태로 플라스틱, 비닐, 종이류가 버려지면, 재활용 오염물로 분류되어 전량 소각 처리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관리사무소나 지자체에서 분리수거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아파트에서는 분리수거함을 철거하거나, 재활용 수거를 중단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합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쌓여 전체 재활용 시스템이 흔들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버릴 때부터 정확히’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분리수거 거부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각자의 책임 있는 배출이 필요합니다.

[과태료 피하고 환경 지키는 분리수거 습관]

과태료는 단순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자원관리 체계에 대한 경고이자 개선 요청입니다. 지자체마다 과태료 기준은 다르지만, 분리배출을 반복적으로 잘못했을 경우 벌금 부과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평소에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을 갖는 것이 최선입니다. 가장 기본은 "깨끗하게, 분리해서, 맞는 날에"라는 3가지 원칙입니다.
깨끗하게: 음식물이나 오염물질은 반드시 제거
분리해서: 재질별로 철저히 분리, 스티커나 뚜껑도 가능하면 분리
맞는 요일에: 지역별 분리배출 요일과 수거 규칙 확인


이외에도 ‘재질 마크 확인하기’, ‘포장재의 구조 파악하기’, ‘정보가 불확실하면 지자체 안내문 참고하기’ 등의 환경을 위한 쓰레기 처리법이 도움이 됩니다.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늘부터 조금씩 실천해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러워질 거예요. 작은 실천이 쌓여 우리 모두가 사는 도시를 더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